콤부차의 효능, 부작용
콤부차란?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설탕을 넣고 '스코비(SCOBY·symbiotic colony of bacteria & yeast)' 유익균을 첨가한 뒤 발효해 만드는 음료다. 발효할 때 생기는 효모균종과 미생물로 이뤄진 배양체의 모습이 버섯과 닮아 '홍차 버섯'으로도 불린다.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식초 맛과 향이 나며, 발효 과정에서 탄산이 생성돼 마실 때 청량감이 든다.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대 만주 일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로장생을 좇던 진시황이 매일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음료이기도 하다.
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성해 면역력 증강과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기산, 초산, 유산균 등이 들어 있어 소화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또 콤부차에 들어 있는 글루쿠론산이 체내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간 독소를 감소시켜 간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아울러 폴리페놀,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들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 콤부차는 1일 권장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산성이 강해 하루 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발효 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이 생성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임신부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콤부차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프로바이오틱스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유산균이 이에 해당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 된장, 요거트 등 발효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다. 장에 도달해 젖산을 생성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유익균이 증가할 수 있도록 산성으로 변화시켜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에는 비피두스균, 유산균이 있다. 이 밖에도 장에서 증식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며, 비병원성이고, 독성을 갖지 않으면 프로바오틱스로 인정된다.[네이버 지식백과] 프로바이오틱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폴리페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로, 카테킨·레스베라트롤·플라보노이드 등이 이에 속한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로, 그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은 녹차에 든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양파의 쿼세틴 등이다. 또 과일에 많이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도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손상되는 DNA의 보호나 세포구성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는 항산화 능력이 커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돼 있다. 아울러 항암작용과 함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폴리페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콤부차 과다복용 시 부작용
콤부차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도가 높고 카페인과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간이나 심장, 신장 만성질환자 등 특정질환자와 임산부에겐 약보다 독이 될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 소화불량
콤부차의 대표적 부작용은 소화 불량이다. 가스,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량을 복용하더라도 콤부차가 몸에 잘 안 맞는다면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당분과 칼로리 과다 섭취
콤부차는 발효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증식시키기 위해 설탕이 반드시 들어간다. 이런 콤부차를 많이 마시면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소비는 제2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과 같은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때문에 콤부차를 마실 때는 당분이 낮거나 무설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콤부차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 제조업체와 첨가제에 따라 칼로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시중에 나온 콤부차 제품들은 대부분 설탕이나 당도가 높은 주스를 더 첨가하기 때문에 칼로리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될 우려가 있다. - 치아건강에 해로움
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아세트산과 같은 산을 생산한다. 아세트산은 식초에 들어 있는 산과 같은 종류로, 이 아세트산이 콤부차의 산도(pH)를 4.2 이하로 낮춘다. 때문에 콤부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치아가 침식될 위험이 있다. - 감염 위험 증가
올 초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치료법으로 무설탕 콤부차를 추천했다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네스 팰트로처럼 콤부차가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민감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운 식품이 될 수 있다. 특히 저온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콤부차엔 박테리아와 효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발효 중 해로운 미생물이 자랄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거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자 등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은 콤부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카페인 섭취
콤부차는 일반 차를 발효시킨 음료로, 어떤 차를 발효시키느냐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이 달라질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콤부차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불안감, 두통, 탈수, 속 쓰림, 배탈, 고혈압, 심장질환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콤부차의 적정 섭취량에 대해선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가급적 물에 희석해 하루에 8온스(약 265밀리리터)씩 1-2회 마실 것을 권장한다